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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2. 10:44

수입차, BMW 가고 벤츠 시대 오나 일상, 뉴스2016. 10. 12. 10:44

수입차, BMW 가고 벤츠 시대 오나

-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 6700여대 차이
- 벤츠 신형 E클래스 승승장구
- BMW 5시리즈 모델 노후화·제값받기로 판매량 감소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 수입차 왕좌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할 전망이다. 2009년 이후 7년간 수입차 1위를 지켜왔던 BMW가 판매전략 변화와 모델 노후화로 주춤한 사이 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앞세우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업계에서는 BMW와 벤츠가 매월 1~2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자리바꿈을 해왔지만 매년 최종 승자는 BMW였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벤츠의 1위가 확실해 보인다.

1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6% 증가한 3만8594대로 BMW 3만1870대보다 6724대 많았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 대수(16만5189대)가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가운데서도 벤츠의 성장세는 단연 돋보였다.

베스트셀링카만 봐도 벤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상위 10개 차종 중 6개가 벤츠였다. 1위는 1244대가 팔린 벤츠 신형 E클래스의 디젤 모델 E220d였으며, 2위와 4위도 E클래스의 가솔린 모델 E300(818대)과 가솔린 사륜구동세단 E300 4매틱(701대)이 차지했다.

E클래스 뿐만이 아니라 한 체급 아래인 C클래스의 C200(404대)과 C220d(296대) 6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SUV 모델인 GLC 220d 4매틱까지 8위(356대)에 올라서며 다양한 차급에서 고르게 판매가 많이 됐다.

업계에서는 내년 BMW의 5시리즈 7세대 모델이 출시될때까지는 벤츠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시리즈 모델인 520d(554대)가 베스트셀링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E클래스를 당해내기는 역부족이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올해 초 연간 판매 목표를 5만대 이상으로 잡고 수입차 1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려면 남은 석 달 동안 1만8130대를, 월평균 6000대 이상을 팔아야 한다는 것인데 쉽지 않아 보인다.

벤츠는 E클래스 디젤 모델의 인증이 늦어지는 바람에 대기물량이 상당하다. 이를 모두 인도한다면 올해 연간 판매량 1위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여기에 이달 중 기존에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던 S클래스급 SUV GLS와 E클래스급 SUV GLE 쿠페도 선보여 세단 뿐 아니라 SUV 시장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

BMW가 벤츠에 뒤쳐진 이유로는 모델 노후화로 5시리즈가 E클래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도 있지만 최근 ‘제 값 받기’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견적서 실명제 등 판매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영향도 크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 중 딜러간 경쟁이 가장 심해 할인율이 가장 컸던 곳이 BMW”라며 “‘제 값 받기’라는 것이 사실상 할인을 덜 해주는 것이므로 판매량 감소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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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2016. 10. 12. 10:41

커피 중독시대, 차(茶)에 빠지다 일상, 뉴스2016. 10. 12. 10:41

커피 중독시대, 차(茶)에 빠지다


차(茶) 시장 활짝, 다양한 티 정갈하게 즐기는 법

 

 

 

고요한 미각으로 즐기는 차 한잔의 온기는 평온함을 선사한다. 게티이미지 뱅크

차(茶)는 오랫동안 고대 승려들의 정신을 밝히고, 영국인의 식탁에서 술을 밀어내고 지성을 깨운 데 이어, 아편전쟁까지 촉발한 역사의 주연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잠을 쫓지 않을 수 없는 극한 각성의 시대를 향해 달릴 수록, 1순위 기호품의 자리는 강렬하고 묵직한 커피의 차지가 돼 갔다. 그런데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북미에서는 ‘티(Tea) 업계의 스타벅스’로 통하며 승승장구하던 차 브랜드 ‘티바나’가 2013년 스타벅스에 인수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고, ‘스타벅스 티바나’는 최근 ‘차와 다도’의 본고장임을 뽐내는 동아시아, 즉 중국, 일본, 한국 등에 상륙했다. 티바나의 국내 론칭을 신호탄으로 잔뜩 영근 국내 차 시장의 경쟁 상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명이 만끽한 가장 오래된 자기치유의 미덕이 각성의 첨병을 달리는 한국에서도 재조명되는 걸까.

 

 

 

 

 

 

차를 커피, 과일 등의 재료와 조합해 새로운 맛을 낸 이른바 ‘디저트 티’는 찻잎을 우린 ‘싱글 오리진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차 음료다. 스타벅스의 ‘샷 그린 티 라떼’(왼쪽)와 ‘자몽 허니 블랙 티’. 스타벅스 제공

차가 창의력과 만났을 때

티바나는 지난달 초 ‘샷 그린 티 라떼’와 ‘자몽 허니 블랙 티’ 등 대표음료 두 가지와 유스베리, 제주녹차, 히비스커스블렌드 등 8종의 잎차를 선보이며 연착륙했다. 열흘 만에 100만 잔이 팔려나갔고, 전체 차 음료의 판매 비중이 5%에서 14%로 3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 전면에 음료 이미지를 붙이는 등 프로모션을 하면 당연히 평소보다 판매가 뛰긴 하지만, 이번 티 음료의 경우 목표대비 170% 판매가 이뤄져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또 “커피에 비해 컬러가 화사해 좋아하는 고객도 많고, 특히 카페인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오후 시간에 차 음료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커피믹스 업계의 강호인 동서식품도 최근 프리미엄 홍차 타라(Tara)를 선보이며 홍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찌감치 발효차와 블렌딩티에 방점을 찍어 온 오설록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발효차 45%, 블랜딩티 17% 성장했다. 오설록 관계자는 “쓴 맛을 줄인 발효차를 주력 상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차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태의 그린티 아포가토, 블렌딩티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자체 육성한 티마스터들이 새로운 블렌딩 기법을 연구한다”고 했다. 달달한 과일향, 초콜릿 등의 토핑과 만난 응용 차, 소위 ‘디저트 차’가 “차는 다 그게 그 맛”이라는 초심자들까지 겨냥하며 차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한국 전통 장에서 추출한 고초균을 활용한 후발효차 ‘삼다연삼(杉) 병차’. 오설록 제공

커피가 주력인 카페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전통차를 대표 메뉴로 삼은 오가다는 이런 블렌딩티와 과일의 조합으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대표 선수다. 오가다 관계자는 “처음 한방차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시작했지만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차에 열매, 뿌리 등을 조화시킨 메뉴를 내놓고 있다”며 “자기관리에 관심이 늘다 보니 예전보다 차를 찾지만 전통적인 티백, 잎차 등이 아닌 다른 재료를 섞은 신선한 조합의 음료 인기가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가다의 연 매출은 2012년 35억, 2013년 52억, 2014년 72억, 2015년 1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내놓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다류)에 따르면 국내 다류 생산 규모는 2014년 기존 총 46.4만톤, 총 생산액 8,197억원 수준으로 2007년 대비 생산량 39.7%, 생산액 66.6%가 증가했다.

 

 

 

 

 


 

 

 

 

 

가을ㆍ겨울을 겨냥해 선보인 ‘한라봉오미자 블렌딩티’. 오가다 제공

무한대의 매력, 차에 취하다

국내 1호 티 소믈리에인 정승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대표는 “그 향과 종류와 음용법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차의 가장 큰 매력을 꼽는다. 커피도 추출법과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지만 차는 그 소비형태가 더 다양하다는 얘기다.

캐나다 출신 티 소믈리에 린다 게일러드는 ‘더 티 북(THE TEA BOOK)’(시그마북스 발행)에서 “생김새와 맛이 다 제각각이나 기본적으로 녹차, 백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황차 등의 잎차는 모두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상록식물의 잎으로 만들어진다”며 “기존 품종을 개량해 인간의 개입과 자연 선택의 결과로 특화된 차나무의 종류는 500가지가 넘는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녹차는 산화를 억제해 잎을 딴 상태를 최대한 보존한 것 ▦백차는 가공을 가장 적게 해 약간의 자연산화만 겪은 것 ▦우롱차는 알맞게 산화시켜 향을 발산한 잎을 불에 구워 꼬아 다시 굽기를 반복한 것 ▦홍차는 우롱차와 비슷하게 제조하나 완전히 산화시킨 것 ▦보이차는 증기를 쐰 가공차를 여러해 숙성 발효시켜 출하한 것 ▦황차는 찻잎을 수북하게 쌓아 물이 적신 천으로 덮어 노랗게 색을 들인 차를 이른다. 우리는 모두 ‘차’로 통칭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이들 차 외에 향이 강한 허브나 약용 식물로 만든 차는 티젠(Tisanes)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라벤더, 마테, 루이보스 등이 있다. 차가 커피에 비해 건강음료 대접을 받는 데는 이런 재료들의 약용효과도 한 몫 한다.

정 대표는 “커피와 차의 인기에는 큰 순환 주기가 있다”며 “누구나 열심히 달리고 일해야 할 때 커피가 흥하고 커피에 대한 폭발적 인기가 분수령을 찍으면 차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사이클”이라고 말했다. 커피가 각성을 재촉하는 음료라면, 차는 잠시 누리는 틈이자 휴식으로 받아들여 진다는 것이다.

홍차 전문가이자 요리연구가인 안지홍씨 역시 차가 선사하는 “특유의 행복감”에 매료돼 일본홍차협회 차 지도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투명하리만큼 깨끗한 붉은 찻물을 통해 쌉싸래한 향을 느낄 때면 커피를 마실 때와는 완전히 다른 정서적 경험을 한다”며 “그래서 화려한 디저트티보다는 찻잎을 적절한 방법으로 우린 싱글 오리진티를 선호한다”고 했다.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끓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 차가 우러나길 기다리는 시간, 포트에 담긴 차를 두, 세 사람이 나눠 마시는 시간이 모두 숨가쁜 일상에 작은 쉼표 같은 느낌이에요.”

따뜻한 물, 한 숟가락의 찻잎, 2~3분의 시간이면 누구나 누리는 찻자리는 거창한 티타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렇게 ‘값싸되 고상한 취향’의 향유가 가능하다는 점은 적잖은 차 애호가들이 차를 예찬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일본 미술운동의 지도자이자 문명 사상가인 오카쿠라 덴신은 1906년 서양 독자를 겨냥해 쓴 일본문화 안내서 ‘차 이야기’(기파랑)에서 다도를 “차를 즐김으로써 누구나 취미 세계의 귀족이 될 수 있다는 동양적 민주주의를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차를 너무 사랑해 찬탄한 나머지 이 책에서 “차에는 포도주 같은 오만함도, 커피와 같은 자의식도, 코코아 같은 멍청한 유치함도 없다”고 선언해버렸다.

 

 

 

 


 

 

 

 

 

홍차 바이블로 통하는 '홍차 애호가의 보물상자'(글항아리)에서 저자 제임스 노우드 프랫은 "차 마시기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면 차의 영혼이 삶 속으로 들어온다"며 "(차가) 아침을 맞을 때는 조력자가, 한밤에는 외로움을 위로하는 친구가 된다"고 말한다. 게티이미지 뱅크

‘골든룰’을 잡아라

갖가지 향으로 블렌딩된 편리한 티백이 즐비하지만 조금 공들여 직접 차를 우릴 요량이라면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정승호 대표는 “커피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것은 많은 분들이 ‘제대로 알고 먹기’로 결심하면서부터”라며 “차 역시 한번 공부하기 시작하면 기분, 상황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다”고 했다.

안지홍씨는 “누구나 몇 가지 간단한 규칙만 지키면 ‘집에서 내가 우린 차가 제일 맛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른바 골든 룰(The five golden rules)이다. 요약하자면 (1)찻잎은 개봉 후 2, 3개월 안에 마시는 등 신선한 것을 쓴다. (2)찻잔과 티 포트 등은 끓인 물을 넣어도 5도 가량 내려가는 만큼 원하는 물 온도가 있다면 미리 예열해 쓴다 (3)티 스푼으로 적당량의 찻잎을 계량하는 법을 익힌다 (4)물의 적정 온도와 (5)우리는 시간을 지킨다 등이다.

차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디저트티에 도전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안씨가 올 가을 추천하는 차는 애플티, 바나나캐러멜티 등이다. ‘애플티’ 설탕에 재어 둔 사과를 한 조각 담은 잔에 잘 우린 홍차를 따라낸다. ‘바나나캐러멜티’는 포크로 으깬 바나나 반 개에 300㎖의 물을 넣고 반으로 졸 때까지 졸이다, 찻잎 3티스푼을 넣고 섞는다. 여기에 우유를 넣고 섞은 뒤 한 번 끓어 오르면 캐러멜을 넣고 뚜껑을 덮어 3분간 우리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밀크티가 완성된다.

 

 

 

 


 

 

 

 

 

안지홍 요리연구가가 저서 '티+푸드'에 소개하는 홈메이드 티. 왼쪽부터 애플티, 바나나캐러멜티, 진저밀크티. 진저밀크티는 얇게 썬 생강을 졸인 물에 찻잎을 넣고 3분간 우린 뒤 우유를 붓고 끓인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는다. 동녘라이프 제공

집에서 즐길 때는 차의 보관법도 관건이다. 모르는 차를 살 때는 소량 포장을 택하는 등 조금씩 구비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둬야 한다. 특히 향신료 근처나 냉장고 안에 두는 것은 금물이다. 찻잎이 수분이나 근처의 온갖 향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단단히 밀봉해 공개나 습기로부터 차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차라고 늘 평등하거나 우아한 향유의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후기 산업혁명 시대 영국 노동자들은 고된 일상을 공장주가 주는 공짜 차 한잔으로 견뎌냈고, 자국이 벌인 전쟁으로 황폐화된 하늘을 응시하던 일본인들은 애써 아무일 없다는 듯 다실에서 차를 끓여냈다. 현실이 냉엄하고 엉망일수록 단지 따뜻하고 축축한 한 모금 찻물과 이를 핑계로 한 정적이 절실했던 셈이다.

오카쿠라는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행위를 “불가능을 숙명으로 하는 인생의 한 가운데서 그래도 무엇인가 가능한 것을 이루려는 부드러운 시도”라고 정의한다. 짊어진 숙명이 아프게 쌓여가는 날엔, 이제 조용히 찻물을 올리자. 한 잔의 작은 황홀경을 누리며, 천천히 숙명의 전복을 도모하자.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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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2016. 10. 7. 14:23

♧ "가벼운 사람" "무거운 사람" ♧ 일상, 뉴스2016. 10. 7. 14:23

♧ "가벼운 사람" "무거운 사람" ♧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 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 글 중에서 -

[가을노래모음] 방미 -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외 9곡 연속듣기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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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2016. 10. 7. 14:11

하늘 닮은 10월 일상, 뉴스2016. 10. 7. 14:11

하늘 닮은 10월의 초대에
감사한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길가에 코스모스
오래된 친구같이 반겨 주니
길은 멀지만 지루하지 않고

녹황색 이파리들이
눈부시게 웃어주니
발길 닿는 곳엔 기쁨이 가득하다



가볍게 가볍게 걷다가
좁은 길에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길가에 흩어져 있는
그대의 예쁜 미소 하나 둘 주워
얼굴에 붙이고

힘에 겨워 지치기라도 하면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아플 때나

늘 남을 위해
서슴없이 마음을 내어주는
그대의 소박한 마음을 생각하며 가련다



혹시 라도 미끄러 질까 걱정되어
마음이 흔들리면
칙 넝쿨로 단단히 마음을 묶은 뒤

송알송알 맺힌
산딸기 하나 입안에 넣고
그대의 앙증스러운 사랑을 삼키며 가련다



하늘 닮은 10월
그대의 초대에 내 딛는 첫걸음을

기쁜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풋풋한 가을 향기와 함께

서툰 콧노래 부르며
그렇게 그렇게 그대에게 가련다

-김현수-

양현경 -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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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맞벌이 부부, 소득 적은 쪽에 연금저축 납입 몰아줘라"


 

 

 

 

이월제도 이용시 세액공제 효과[금융감독원 제공]

세액공제 한도 초과납입금은 다음 해로 이월 가능

금감원이 소개한 '연금저축 활용 꿀 팁'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맞벌이 부부가 함께 연금저축을 든다면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납입 금액을 높이는 것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

연간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400만원을 초과해 납입한 금액은 다음 연말정산으로 이월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연금저축 적립 시점과 관련한 절세 노하우를 소개했다.

 

 

 

납입자 변경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금융감독원 제공]

작년부터 총급여가 5천500만원(종합소득 4천만원)을 초과하면 13.2%의 연금저축 세액공제율이 적용되고, 총급여가 5천500만원 이하면 16.5%가 적용된다.

똑같이 400만원을 납입했더라도 소득에 따라 세액공제액이 각각 52만8천원(400만원X13.2%), 66만원(400만원X16.5%)으로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부 중 총급여가 적은 배우자가 먼저 세액공제 한도 금액까지 연금저축을 납입하는 게 유리해졌다.

남편 소득이 연 6천만원, 아내 소득이 연 4천만원인 부부가 500만원을 연금저축에 넣기로 할 경우 아내 명의로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원을 납입하고, 남편 명의로는 100만원을 납입하는 게 낫다는 뜻이다.

부부 총 납입액 500만원 가운데 아내가 400만원 한도를 납입하면 총 세액공제 79만2천원을 받지만, 남편이 400만원을 납입하면 공제액이 69만3천원으로 9만9천원 줄어든다.

2014년 5월 이후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 납입한 연금저축 금액은 다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TV제공]

2015년 연금저축으로 500만원을 납입하고 4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남은 100만원을 이월 신청해 올해 세액공제 받으면 된다.

다만, 따로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갖춰야 공제가 가능하다.

금융회사에 신분증, 소득·세액공제확인서, 연금납입확인서(2개 이상 회사에 연금저축을 납입한 경우)를 제출해 이월 신청을 하면 된다.

금융회사가 초과 납입 금액을 반영한 연금납입확인서를 발급해주면 이 서류를 연말정산 때 증빙자료로 제출해야 한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을 합치면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납입액이 없다면 IRP로만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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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가습기 살균제 물질 CMIT/MIT, 스프레이·방향제에 사용 금지


위해우려제품 관리 흐름
다림질보조제·인쇄용 잉크·토너·살조제 위해우려제품으로 신규 지정

위해우려제품 안전·표시기준 고시 개정 행정예고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물질로 사람 호흡기에 노출돼 위해 우려가있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CMIT/MIT)이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함유되는 것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위해우려제품 지정·안전·표시기준' 개정안을 7일부터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그동안 연구결과와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따른 화학물질평가위원회 심의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됐던 CMIT/MIT 물질을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스프레이형 탈취제에 미생물억제제로 사용돼 안전성 논란이 있던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Didecyldimethylammonium chloride)에 대해서도 제품 사용과정에서 인체에 영향이 없도록 실내공기용 제품 제한기준을 15ppm, 섬유용 제한기준을 1천800ppm 이하로 각각 설정했다.

[연합뉴스TV제공]
스프레이형 탈취제에는 발암성이 있는 1,4-디클로로벤젠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에틸렌글리콜 함량을 0.2% 이하로 제한했다.

스프레이형 코팅제의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포함량을 0.04% 이하로 규정했다.

소비자가 제품 선택과 사용에 주의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자가 살생물질과 유해화학물질을 위해우려제품에 사용한 경우에는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명칭·첨가사유·함유량 등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벤질알코올 등 26종의 알레르기 유발 향료를 세제류 제품에 쓸 경우 사용후 씻어내는 제품에는 100ppm 이상, 씻어내지 않는 제품에는 10ppm 이상이면 성분명칭을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표시기준을 강화했다.

소비자가 살생물질 함유제품을 잘못 인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 포장에 '저위해성', '무해한', '자연친화적인' 등의 유사한 문구를 쓸 수 없도록 했다.

CMIT/MIT가 미량 검출된 바 있는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보조제와 사무실에서 사용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되는 인쇄용 잉크·토너, 실내·외 물놀이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를 위해우려제품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의 상세한 내용을 알려면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 국민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규제심사를 거쳐 확정·시행된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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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2016. 10. 5. 15:05

멸종된 고대 상어 화석 발견 일상, 뉴스2016. 10. 5. 15:05

멸종된 고대 상어 화석 발견

약 2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대형 상어 화석이 발견됐다고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드폴대학 겐슈 시마다 교수 연구팀은 멸종한 거대 상어 `메갈로돈`과 비슷한 고대 상어 종의 화석을 발견해 `메갈로람나 파라독소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상어는 약 2000만 년 전 대서양과 태평양 중위도 지역 얕은 물에서 서식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연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노스캐롤라이나, 일본, 페루에서 기존에 없던 독특한 모양으로 생긴 길이 약 5㎝ 상어 이빨 화석 5개를 발견했다. 먹이를 잡을 때 유용한 앞니와 먹이를 자를 때 쓰는 안쪽 이빨이 모두 나왔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이 이빨을 지닌 상어가 중간 크기 물고기를 먹었으며, 길이는 소형차 한 대 정도인 약 366㎝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상어는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상어로 추정되는 길이 최대 18m의 메갈로돈과 가까운 친척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상어 이빨 화석은 척추동물 화석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견되지만, 이번에 발견한 `메갈로람나 파라독소돈` 이빨처럼 큰 것은 드물다”며 “이빨이 특이해 기존에 알려진 종의 이빨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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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60만~70만원대 프리미엄폰 잇따라…틈새 시장 노린다(종합)


SKT, 갤럭시A8 단독 출시
갤럭시A8·엑스페리아 XZ·루나2…고사양 앞세워

아이폰6 등 기존 프리미엄폰과 실구매가 차이 적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와 V20의 출시로 숨통이 트인 이동통신시장에 60만∼70만원대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90만원 안팎의 기존 프리미엄폰보다 낮은 가격에 전략 제품 못지않은 고사양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하고 있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5.7인치 대화면폰 갤럭시A8을 단독 출시했다. 기존 모델보다 배터리 및 메모리 용량과 카메라 화소를 업그레이드했다.

'T맵 대중교통 안심귀가' 서비스가 기본 탑재돼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목적지까지 이용자의 이동 경로를 이용자가 지정한 상대방에게 T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출고가는 64만9천원으로,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니 신작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소니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엑스페리아 XZ'로 도전장을 내민다.

10일 출시되는 '엑스페리아 XZ'는 세계 최초로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하고, 5축(전후회전·좌우회전·좌우수평이동·상하수평이동·수평회전) 손 떨림 보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통상 1개인 이미지센서도 3개로 늘려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하고, 색상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게 했다. 이밖에 3GB 램(RAM)과 32GB 내장 메모리, 방진·방수 기능 등을 갖췄다. 출고가는 79만8천600원이다.

'루나2'도 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중저가폰 돌풍을 일으킨 '루나'의 후속 모델인 이 제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제품 기획을, TG앤컴퍼니가 제조를, 대만의 폭스콘이 위탁생산을 각각 맡았다.

지문인식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사양을 갖췄고, 내구성 강한 풀메탈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격도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오른 60만원대로 중저가폰보다는 프리미엄폰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는 이달 하순 애플의 아이폰7이 국내에 출시되기 전까지 60만원대 이상 중고가 제품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전작보다 오른 데다 갤럭시S6과 아이폰6 등 앞서 나온 프리미엄폰의 실제 구매가가 떨어져 가격 차이가 적어진 점이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 프리미엄폰에 준하는 사양을 원하면서도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들"이라며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키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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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

김영란법 시행 첫날 차분한 관가…인근 식당은 '울상'
기사입력 2016-09-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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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연합뉴스) 정책·금융팀 = "점심 손님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저녁 장사가 더 큰 걱정입니다. 오늘 저녁 예약 손님은 평상시 30% 수준 밖에 안됩니다"(세종시 A 식당)

"오늘부터 당분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미 잡아놨던 외부 약속도 다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정부세종청사 B 공무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28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법 적용의 최일선에 있는 관가의 풍경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외부 약속을 삼가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이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정부청사 인근 식당은 김영란법의 직격탄을 맞았다.

가격을 낮추고 메뉴를 바꾸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당장 손님이 줄면서 종업원을 줄이거나 임금을 낮추는 등의 '비용 절감'에 돌입했다.

◇ 말 많던 김영란법 마침내 시행…공무원들 "당분간 몸조심"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시행까지 1년 이상이 걸린 만큼 공무원들은 이미 법 시행에 충분히 대비한 모습이었다.

국가권익위원회와 로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적용 대상 및 사례 등을 공부한 공무원들은 아예 오해받을 만한 만남이나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제부처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외부 약속을 다들 꺼리는 분위기"라며 "직원들끼리 식사야 문제가 없지만 분위기상 자제하거나 하더라도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각 과별로, 팀별로 삼삼오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풍경이 눈에 띄었다"면서 "세종청사 내 구내식당이 여러 곳이 있는데 매일 장소를 바꿔가면서 먹겠다고 메뉴를 알아보는 공무원들도 있더라"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1층에 있는 구내식당 한 곳은 평소보다 많은 공무원들이 찾았다. 다만 예상보다 붐비지는 않았다.

김영란법은 공무원들의 '식사장소'와 '메뉴'를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공무원들과 민원인들 간 만남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행정자치부 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기재부 청사를 방문해 출입증을 받은 민원인은 오후 1시까지 42명에 그쳤다. 전날인 27일 총 121명, 오후 1시까지 82명이 기재부 청사를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준 셈이다.

김영란법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크게 받은 곳은 세종청사 인근 한우 고깃집 등 고급식당이었다.

청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한 식당 관계자는 "메뉴 단가를 낮추고 대비를 좀 했는데도 오늘은 김영란법 시행 첫날이라 그런지 점심 식사시간에도 눈에 띄게 손님이 적었다"면서 "특히 저녁 예약 손님은 평상시와 비교하면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다른 식당의 한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얘기가 나온 여름 때부터 타격이 크다. 절반 이상 손님이 줄었다"면서 "특히 저녁이 문제인데 예전에는 저녁 예약이 7∼8팀 정도 있었는데 오늘 저녁은 1팀밖에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 "3만원 이하 점심식사도 일단 사절"…구내식당만 북적

정부서울청사가 위치한 광화문 인근의 풍경도 달라져 있었다.

김영란법 시행 첫날, 공무원들이 종종 찾는 광화문의 A 일식집 관계자들은 출근길에 나와 전단을 뿌렸다.

이 식당은 뷔페식으로 운영하던 점심 초밥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3만6천원에서 2만9천8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일명 '김영란 메뉴'다.

평일 저녁 뷔페 가격 역시 4만8천원에서 3만9천800원으로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청사에서 일하는 공직자 사이에는 '일단 수그리고 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금융 공공기관의 법무실 전화통에는 불이 붙었다.

아침부터 "조찬 회의에서 준 김밥을 먹어도 되느냐'는 등 직원 문의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한 중앙부처 과장은 "업무 연관성이 없다면 3만원 이하로는 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지만, 법 시행 초기에는 최대한 문제가 될 일을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이뤄진 설명회에서 강사가 직무 관련성을 엄격히 적용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해석하자 외부인사와 잡았던 식사 약속을 일단 모두 취소하는 공직자들도 생겼다.

직무 관련성이 없는 3만원 이하 식사는 허용되지만 구체적인 사안을 두고 해석이 오락가락하다 보니 관행이 정착되기까지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행동하자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끼리만 삼삼오오 식사하러 가는 경우가 많았다. 구내식당이 평소보다 훨씬 붐볐다.

금융회사 임직원도 회의 참석 등 특정한 목적이 없이 단순한 인사치레로 금감원 사무실을 찾기 어렵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 적용에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 보니 직무 관련성이 없는 만남이라도 일단 약속을 취소한 분들이 많다"며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괜한 오해와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업무 목적 외에는 직원들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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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