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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사람’] 대학생의 신용관리 인식부터 개선해야
 
 
 

 

 


연 1,000만원에 육박하는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본인은 물론 대학생을 둔 가계마다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2005년 정부 학자금대출 도입 이후 학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일반상환대출자는 2014년말 152만여명에 이른다. 지난 10년간 8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대출금 이자를 내지 못해 연체가 지속되면서 신용유의자로 전락하는 대학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자금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6개월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는 2013년말 4만1691명이었으나, 지난해 정부의 부채탕감조치로 2만 231명까지 대폭 줄어들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어려워보인다.
 
게다가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졸업 후에도 취업이나 창업을 하지 못해 마땅한 소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연체로 인해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조적으로 나온 신조어가 실신(실업+신용불량)세대이다.
 
한 신용관리 사이트의 자료에 의하면 대학생의 23.7%가 학자금을 비롯해 본인 명의의 대출을 가지고 있고, 18.8%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대학생의 경우 일정한 소득이 없는데다 금융관련 지식도 부족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위기에 봉착하는 확률이 높다. 낮은 신용도로 인해 졸업 후 취업 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쉽지 않다. 대학생들이 신용유의자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 신용관리 하루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대학생들은 대개 연체에 대해 나중에 한 번에 갚으면 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1,000만원의 학자금을 5%의 금리로 대출받았다면 매월 42,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소액이라 방심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하면 연체하기 쉽고,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해 상당기간 방치할 수 있다.
 
하지만 연체가 지속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 또 한번에 밀린 연체금을 모두 갚는다 해도 그동안 신용등급은 낮아질 대로 낮아지고 연체 기록은 남아 있어 향후 금융거래와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대학생들도 지금부터라도 학자금을 비롯한 자신 명의의 대출금에 대한 상환계획을 점검하고 자신의 신용상태와 신용취약점을 파악한 후 보다 적극적으로 신용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시 신용평가에 가점
 
정부지원학자금대출을 받고 나서 정상적으로 상환하게 되면 금융거래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KCB는 2014년 10월부터 연체없이 정상적으로 대출을 상환하게되면 개인신용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가점 대상은 현재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과 여타 금융기관 대출 연체가 없고, 과거 학자금대출 부실채권 발생 경험이 없으며, 학자금대출 거치기간이 종료하고 상환중인 고객이다.
 
이렇게 되면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의 신용등급 상승에 따라 향후 대출이자도 경감되고 금융이용 기회도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신용교육의 질을 높여야
 
기존의 신용교육은 주로 이론교육으로 되어 있어서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본인의 신용을 직접 확인해보고 관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체크카드(신용카드 포함)나 대출 등 신용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신용등급을 확인 후 개선할 수 있는 신용등급 코칭등 체험 위주의 신용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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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리라네